구제역

작성자
jtom1
작성일
2016-01-28 08:33
조회
48
"우제류에(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동물) 감염되는 질병으로 전염성이 매우 강하며 입술, 혀, 잇몸, 코, 발굽 사이 등에 물집(수포)이 생기며 체온이 급격히 상승되고 식욕이 저하되어 심하게 앓거나 죽게 되는 질병으로 국제수역사무국(OIE)에서 A급 질병(전파력이 빠르고 국제교역상 경제피해가 매우 큰 질병)으로 분류하며 우리나라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다.

이 병은 주로 감염동물의 수포(물집)액이나 침, 유즙, 정액, 호흡공기 및 분변등과의 접촉이나 감염 동물유래의 오염축산물 및 이를 함유한 식품등에 의한 직접 전파되거나, 감염지역 내 사람, 차량, 의복, 물, 사료, 기구 및 동물 등에 의해 간접접촉으로도 전파될 수 있으며, 공기를 통해서도 전파가 가능해 육지에서 50km, 바다를 통해서는 250km이상까지 전파될 수 있다.

잠복기는 2일에서 14일 정도로 매우 짧으며, 감염된 가축은 체온상승, 식욕부진, 침울, 우유생산량의 급격한 감소 등이 나타난다. 발병후 24시간 이내에 침을 심하게 흘리고, 혀와 잇몸 등에 물집이 생긴 것을 관찰 할 수 있으며, 입맛 다시는 소리를 내기도 한다.
물집은 발굽 사이와 제관부, 젖꼭지 등에서도 관찰된다. 물집은 곧 터져서 피부가 드러나 짓무르고 헐게 된다. 구제역 바이러스에 감염된 6개월 미만의 송아지는 심근염에 의해 죽는 경우가 있으며, 이 경우 심근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병변을 호반심(tiger heart) 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이환율은 높고 폐사율은 낮은 편이나, 어린 가축의 경우 성체에 비하여 폐사율이 높으며, 임신한 가축은 유산을 하기도 한다.
감염된 가축들은 1주 이상 거의 먹지 못하며, 절뚝거리고 유방염, 산유량 격감 등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젖소에서는 착유량이 50%정도 감소한다. 발굽의 물집이 터져 피부가 벗겨진 자리에 세균에 의한 2차 감염이 일어나고 이로 인해 발톱이 탈락되기도 한다. 입주변의 물집 형성은 소의 경우처럼 전형적이지는 않으나, 콧잔등에는 큰 물집이 형성되며 쉽게 터지는 경우가 많다.

특별한 치료방법은 없으므로 유사증상이 발견되면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변형이 매우 쉽게 일어나기 때문에 수많은 혈청형(아형)이 생성된다. 혈청형이 다른 예방약은 효능이 없고 아형이 다른 예방약은 효능이 낮아 혈청형이 맞는 예방약의 사용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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